일본, 세계유산 유력 ‘군함도’ 보존비용에 부심

일본, 세계유산 유력 ‘군함도’ 보존비용에 부심

입력 2015-05-17 10:01
수정 2015-05-17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네스코 자문기구 보존계획 요구…최대 1천400억 원 소요

일제시기 조선인 강제노동 장소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하시마(端島·일명 군함도) 탄광’의 보존 비용이 최대 158억엔(약 1천436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노후화한 군함도 내 시설의 보존 비용을 추산한 결과, 석탄 생산시설과 제방만 보존·정비할 경우 11억 엔(약 100억 원)이면 되지만, 군함과 같은 경관을 만드는 고층 주거시설까지 복원하려면 비용이 이같이 급증하게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일본 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를 유네스코에 권고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군함도의 긴급한 보존 대책을 요구했기 때문에 관할 지자체인 나가사키(長崎)시는 금년도(내년 3월까지) 안에 보존 계획을 책정할 예정이다.

2009년도부터 관광객을 받기 시작해 올해 3월 말까지 약 70만 명이 다녀간 터에 세계유산 등재시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광업계는 정부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현재 모습 그대로 유지하길 희망하는 상황이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COMOS가 지난 4일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권고한 23개 산업시설 중 하나인 군함도는 원래 나가사키(長崎)시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약 19km 떨어진 둘레 약 1.2㎞의 무인도였다.

이곳에서 1890년대부터 해저 탄광 개발이 진행되면서 1974년에 폐쇄되기까지 고층 아파트, 학교, 병원 등 약 30개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 지어졌다. 일제때 조선인 600명이 이곳에 강제징용돼 가혹한 노동을 했으며, 이들 중 2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