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간부회동 훈시서 언급…“각국 육해공군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자위대 국제안보기여·중국견제 강화 의중인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위대와 세계 각국 군대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전략적 국제방위 협력’을 안보 정책의 새 키워드로 제시했다.아베 총리는 16일 도쿄 방위성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자위대 고급간부회동 때 행한 훈시에서 “각국 육군과 육상자위대, 각국 해군과 해상자위대, 각국 공군과 항공자위대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만들고 싶다”며 “이른바 전략적 국제방위협력”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는 자위대의 국제 안보 기여와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해 각국과 방위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총리는 매년 자위대 고급간부회동에 참석, 방위 정책의 기조를 담은 훈시를 해왔다. 아베 총리는 재작년 고급간부 회동에서 ‘적극적 평화주의’를 제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