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참의원 선거 압승 했지만…투표자 50% “아베 정권 개헌 반대”

아베, 참의원 선거 압승 했지만…투표자 50% “아베 정권 개헌 반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1 09:49
수정 2016-07-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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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출구조사…40∼60대 중장년과 여성 반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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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日개헌파 개헌발의 정족수 ‘3분의 2’ 확보”
아사히 “日개헌파 개헌발의 정족수 ‘3분의 2’ 확보” 일본의 개헌파(무소속 포함)가 참의원 선거 결과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 의석 확보를 굳혔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날 0시 현재 중간 개표 결과 자민·공명·오사카유신회’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당’ 등 개헌파 4개 정당이 10일 참의원 선거(선거대상 121석)에서 합계 74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정당은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는 의석(비개선의석) 84석을 포함해 158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개헌을 지지하는 무소속 의원 4명을 더하면 개헌파의 참의원 의석 수는 162석으로 개헌안 발의 정족수(전체 의원의 3분의 2)를 채우게 된다. 사진은 10일 도쿄의 자민당사에서 아베 신조(가운데) 총리가 당선된 후보 이름에 장미 송이를 놓는 모습.
연합뉴스
7·10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을 필두로 한 ‘개헌 세력’이 압승하면서 개헌 발의선을 확보했다.

하지만 투표자 중 절반가량은 아베 정권에 의한 개헌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출구조사에서 ‘아베 정권 하에서의 개헌’에 대해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가 50%, 찬성이 39.8%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여성 응답자의 반대 비율이 52.6%로 찬성 응답 비율(34.6%)을 크게 상회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반대가 53.4%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도 각각 반대가 과반이었다.

아베 정권 하에서의 개헌을 찬성하는 응답자 비율은 20대에서 48%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46.8%, 30대가 45.3%로 각각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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