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日외무상 “북ㆍ미 예비적 대화 필요”

고노 日외무상 “북ㆍ미 예비적 대화 필요”

이석우 기자
이석우 기자
입력 2018-02-18 22:48
수정 2018-02-19 0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본격 협상 앞서 北과 접촉 중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북한과 미국이 본격적 협상에 들어가기에 앞서 ‘예비적 대화’를 나눌 필요성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1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고노 외무상은 취재진에 “지금은 대화를 해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이 한·미·일의 공통 인식”이라면서도 “핵과 미사일을 포기해서 대화의 테이블에 앉으라는 걸 전달하는 의미에서 (북한과의) 접촉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미국이 북한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에 의제 설정 등을 논의하는 ‘예비적 대화’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NHK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면 대화에 응하겠다고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접촉까지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가 내부 검토를 거쳐 대북 전략적 접근 방식을 바꿨다”면서 “북한에 대해 예비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8-02-19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