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에 초토화’ 간사이공항, ‘짜미’에 또 폐쇄…일본 서부 ‘초비상’

‘제비에 초토화’ 간사이공항, ‘짜미’에 또 폐쇄…일본 서부 ‘초비상’

입력 2018-09-30 14:51
수정 2018-09-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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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 이동경로 보여주는 일본 오사카역 모니터
태풍 짜미 이동경로 보여주는 일본 오사카역 모니터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역에 설치된 모니터에 제24호 태풍 짜미의 이동 경로가 표시돼 있다. 2018.9.30 연합뉴스
30일 초강력 태풍 ‘짜미’가 접근하면서 일본 서부 간사이 지방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이달 초 대형태풍 ‘제비’가 쓸고가 초토화되다시피 한 간사이공항은 다시 짜미의 이동경로 안에 들어 아예 이날 오전에 활주로 2개를 모두 폐쇄했다.

해상 매립지에 지은 간사이 공항은 제비로 인해 활주로가 침수됐고, 연결도로도 파손됐다.

이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또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항측은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새달 1일 오후 6시까지 폐쇄를 할 예정이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도쿄부터 신오사카 구간, 산요 신칸센은 신오사카~히로시마 구간에서 운항을 중지했다. JR니시니혼은 오사카·교토·고베 지역의 철도 운항을 중단했다. 간사이 지역 다른 철도 회사도 속속 철도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재팬도 이날 문을 닫았고, 도심 백화점도 영업을 중단했다.

전날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오키나와현의 경우 전체의 40%인 25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태풍 경로에 있는 와카야마현와 에히메현은 이날 오전 7시 222가구 562명에게 피난지시를 내렸고, 17만 6000여가구 35만명에 육박하는 주민에게 피난권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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