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 땅… 日 올바른 교육을” 시마네현 학교에 103번째 엽서

“독도는 한국 땅… 日 올바른 교육을” 시마네현 학교에 103번째 엽서

김태균 기자
입력 2020-01-22 22:16
수정 2020-01-23 0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중학생들 2017년부터 엽서 보내

한국 중학생들이 일본 시마네현에 있는 중학교에 독도 관련 일본의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엽서를 지난해에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은 지난해 10월 한국의 중학생들로부터 독도 관련 역사교육을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긴 엽서 6통이 관내 한 공립중학교에 배달됐다고 밝혔다. 엽서에는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바란다”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시마네현은 한국의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엽서 41통이 전달되는 등 2017년 5월부터 지금까지 총 103통이 배달됐다.

시마네현은 산하기관인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문제연구회’의 시모조 마사오 좌장 명의로 이에 대한 반박 답신을 보낼 예정이다.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방적으로 행정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강행했던 시마네현은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8년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는 등 주장을 펴기 위해 조성했던 ‘영토·주권 전시관’을 기존보다 7배 확장해 지난 20일 재개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20-01-2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