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아베 전 총리 기념비 설립 1주 만에 ‘낙서’

日 오사카 아베 전 총리 기념비 설립 1주 만에 ‘낙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7-14 13:48
수정 2025-07-14 1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오사카 고코쿠신사에 세워진 고 아베 전 총리 기념비 옆에 서 있는 부인 아키에 여사. 연합뉴스
오사카 고코쿠신사에 세워진 고 아베 전 총리 기념비 옆에 서 있는 부인 아키에 여사.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3주기를 맞아 이달 초 일본 오사카시의 한 신사에 세워진 기념비에 낙서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11시쯤 오사카 고코쿠신사의 아베 전 총리 기념비에서 낙서를 발견했다.

낙서 제거 작업은 완료됐으며, 신사는 피해 신고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신사 관계자는 “아직 건립한 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정말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6일 건립된 이 비석에는 부인 아키에 여사가 쓴 ‘헌정순난지비’(헌정을 위한 희생을 기리는 비석)라는 글씨와 아베 전 총리 사진 등이 삽입됐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8일 나라현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활동을 하던 도중 총을 맞고 사망했다.

당시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한 데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통일교를 조사한 결과, 고액 헌금 등 민사상 불법 행위가 확인됐다

이후 문부과학성은 법원에 통일교의 종교법인 지위를 박탈하는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3월 종교법인법을 근거로 통일교 해산을 결정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