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데 죽으면 안 돼”…손녀뻘 20대 여성 성폭행한 70대 택시 기사

“귀여운데 죽으면 안 돼”…손녀뻘 20대 여성 성폭행한 70대 택시 기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9-19 23:11
수정 2025-09-19 23: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택시 기사 나카무라 마사카즈. 후지TV 캡처
술에 취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택시 기사 나카무라 마사카즈. 후지TV 캡처


일본에서 70대 택시 기사가 차 안에서 20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8일 후지TV,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도쿄도 경시청은 택시 기사 나카무라 마사카즈(72)를 성폭행 혐의로 붙잡았다.

나카무라는 지난 5월 도쿄 아다구치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택시에 오른 피해 여성은 술에 취해있었다. 그는 나카무라에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으면서 “죽고 싶다”고 말했다.

나카무라는 여성의 집에 도착했지만 “얘기를 더 들어주겠다”며 인근 주차장으로 차를 옮겼다.

이어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뒷좌석으로 가 “너처럼 귀여운 아이가 죽으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자택에 돌아온 여성이 가족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고, 이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나카무라의 범행이 발각됐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가해자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나카무라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모든 행위는 내가 한 게 맞다. 상대도 동의했다고 마음대로 생각했다”고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