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은 나치 독일과 똑같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은 나치 독일과 똑같다”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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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나치 독일처럼 유대인 절멸을 획책한다고 이란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대인 집단 학살 기념관인 ‘관용의 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현재 지구 상에는 유대인 절멸을 대놓고 매일같이 뻔뻔스럽게 주장하는 나라가 있다”면서 “이를 내버려뒀다가는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누군가 너를 쓸어버리겠다고 위협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지난 역사에서 배웠다”면서 ‘관용의 전당’에 전시된 1919년 아돌프 히틀러가 서명한 ‘유대인 제거 작전’ 명령서를 지목했다.

그는 “히틀러처럼 이란은 유대인을 이 지구 상에서 없애려고 애쓴다”면서 “이런 불관용을 나는 참아낼 수 없고 이런 미치광이를 참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은 대량살상무기 제조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 집단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이란의 위협에서 지켜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참석한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다짐했다.

이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에서도 이란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캘리포니아주로 날아와 실리콘밸리와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한 뒤 이날 이스라엘로 떠났다.

그는 실리콘밸리 방문 때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만나 이스라엘과 캘리포니아주의 정보통신 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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