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한시적 휴전 깨져…공방 재개

이스라엘-하마스, 한시적 휴전 깨져…공방 재개

입력 2014-08-20 00:00
수정 201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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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에서 로켓포탄 3발 발사…이스라엘 총리, 테러목표 공격 명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한시적 휴전이 19일(현지시간) 깨져 양측의 공방이 재개됐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4시께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발사한 로켓 포탄 3발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로켓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시 인근에 떨어졌으며 사상자는 아직 보도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한시적 휴전은 끝났다”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로켓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가자 전역에 일련의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가자의 테러 목표를 공격하도록 명령했다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가자에서 로켓 포탄을 발사한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로켓 공격이 이뤄지기 직전 하마스 대변인 파우지 바르훔은 “네타냐후가 카이로에서 정치적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를 이해시킬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이 끝나기 약 8시간 전에 발생했다.

이에 앞서 양측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간접 협상을 벌여 5일간의 임시 휴전에 이어 이날 자정을 기해 24시간 추가 휴전에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17일부터 이집트 정부의 중재 아래 장기 휴전 협상을 재개했으나 핵심 이슈에서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스라엘은 장기 휴전의 조건으로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촉구하는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 해제를 우선 요구하며 무장 해제를 거부했다.

하마스는 또 가자에 항구와 공항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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