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연쇄 폭탄공격 45명 사망…IS “우리 소행”

리비아 연쇄 폭탄공격 45명 사망…IS “우리 소행”

입력 2015-02-21 20:59
수정 2015-02-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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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인도 6명 사망…IS “이집트군 공습에 보복”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북아프리카 새 거점인 리비아 동부 지역에서 20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5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비아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동부 쿠바 지역의 한 경찰서 청사와 주유소 부근, 국회의장 자택 등지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다. 쿠바는 IS 리비아 지부 거점으로 알려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폭발로 적어도 45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현지 의료진은 밝혔다. 주유소 옆 카페에서 일하던 이집트인 6명도 숨졌다.

AP통신은 부상자가 70명이 넘고 이 중에는 중태에 빠진 환자도 있다고 당국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리비아군 대변인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정부 통제 아래의 도시가 3차례 연쇄 자살 차량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발물이 실린 응급차를 몰고 주유소로 돌진해 인명 피해가 컸다. 이 주유소 주변에는 당시 주유를 하려고 줄을 선 오토바이 운전자들로 붐볐다.

리비아 과도정부는 이 사건 직후 1주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IS는 이번 폭탄 공격 가운데 2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뒤 지난 16일 이집트와 리비아 공군의 합동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IS는 현재 데르나와 시르테 등 최소 2곳의 도시를 장악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시르테는 2011년 반군에 사살당한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고향이다.

앞서 이집트는 IS가 15일 리비아 내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보복을 천명한 다음날 IS의 거점인 데르나 등지를 공습한 바 있다.

IS는 이번 공격이 지난해 5월 이슬람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주도한 칼리파 하프타르의 군대를 목표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칼리파 하프타르는 리비아 퇴역 장성으로 비 이슬람계 세력을 이끄는 중심인물이다.

IS는 “이번 공격이 IS 대원과 무슬림을 공격하려는 모든 사람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리비아는 지난해 6월 총선에서 패한 이슬람 세력이 수도 트리폴리에 별도로 행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면서 현재 정부와 의회가 각각 2개씩 양립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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