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번복’ 예멘대통령 남부서 독자세력화 행보

‘사퇴 번복’ 예멘대통령 남부서 독자세력화 행보

입력 2015-02-25 07:30
수정 2015-02-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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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후티 강력 경고…남북간 긴장 고조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사퇴를 선언했다가 한 달 만에 이를 번복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독자세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시아파 반군 후티가 강력히 경고하고 나서면서 남북 간 긴장이 고조하는 상황이다.

하디 대통령은 23일 수도 사나에서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후티에 반대하는 정서가 우세한 타이즈, 입브, 마리브, 샤브와, 알마하라, 하드라마우트 등 남부와 동부의 주지사를 아덴에서 만났다.

하디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쿠데타로 해체된 자신의 정부가 여전히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합법적인 정권이라고 강조하며, 사나가 아닌 중립적인 장소에서 평화적 정권이양을 위한 범국민대화위원회(NDC)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하디 대통령은 전날에도 아덴, 라흐즈, 알달리, 아브얀, 소코트라 등 남부 지역 주지사와 만나 같은 의사를 전달하면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AP통신은 하디 대통령이 24일 아덴의 정보, 경찰 최고책임자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후티와 내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리 압둘라 살레 전대통령이 임명했다.

아울러 국방부 장관에게 전군 지휘부를 사나에서 아덴으로 옮길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예멘 정부군 중 상당수 지휘관이 살레 전대통령과 후티를 지지하는 탓에 하디 대통령의 통제 밖이다.

하디 대통령의 독자 행보에 후티는 국영통신사 Saba를 통해 “정당성을 잃은 하디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며 “하디의 경솔한 행동은 예멘 국민에 해가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들은 또 공무원과 외교관들에게 “하디를 대통령으로 대우하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후티에 의해 사나의 사저에 가택 연금됐다가 21일 풀려나 남부 도시 아덴에 도착했다. 예멘 남부는 하디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다.

하디 대통령은 아덴에 도착하자마자 후티를 불법 쿠데타 세력으로 규정하고 자신이 합법적인 대통령이라며 사퇴 선언을 취소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하디 대통령이 23일 의회에 사퇴를 취소한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예멘타임스는 후티가 사나에서 가택연금중인 내각에 업무복귀를 요구했지만 이들이 하디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며 거부했다고 23일 전했다.

후티가 자신들에 비협조적인 예멘 총리를 비롯한 내각을 반역죄로 재판에 넘기겠다고 위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예멘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후티가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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