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찰 8명, 순찰중 총격 피살… IS “우리 소행”

이집트 경찰 8명, 순찰중 총격 피살… IS “우리 소행”

김규환 기자
입력 2016-05-08 22:58
수정 2016-05-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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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8명이 무장 괴한의 총격에 숨졌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내무부는 7일(현지시간) 밤 카이로 남부 헬완 지역에서 사복 차림의 경찰관들이 탑승한 경찰 차량이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럭을 타고 나타난 무장 괴한들이 도로에서 경찰차를 막아선 뒤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경찰 간부 1명과 하위직 경찰관 7명이 사망했다.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고 AFP가 전했다. IS 이집트 지부는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경찰관 8명을 총으로 쏴 죽였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도 이집트 민영 매체 ‘윰 7’에 범인이 탑승한 차량에 IS 깃발이 내걸렸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6-05-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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