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전쟁설에…美는 군사옵션 부인, 중동국들은 중재

이란과 전쟁설에…美는 군사옵션 부인, 중동국들은 중재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5-22 22:34
수정 2019-05-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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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국방대행 “전쟁 아닌 전쟁 억지용”
폼페이오 “유조선 공격 등 배후 이란 농후”
이라크·오만 “충돌은 막자” 대표단 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하려는 게 아니라 이란이 전쟁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최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일어난 일련의 공격 배후로 사실상 이란을 지목했다. 점증하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우려를 잠재우면서도 이란 압박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21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우리 책무는 이란과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며 이란이 오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미국이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B52 전략폭격기 등을 급파한 것에 대해 “미국 국민에 대한 이란의 잠재적 공격을 억지했다. 우리의 신중한 대응이 이란에 다시 생각할 시간을 줬다”고 자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라디오방송 진행자인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영해에서 발생한 상선 공격과 사우디아라비아 송유관 공격을 거론하며 “공격 양상에 비춰볼 때 이란이 이들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가능성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섀너핸 대행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과 함께 이날 오후 의회에서 비공개 브리핑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폼페이오 장관 등이 이 자리에서 이란이 중동의 미군과 미 외교관을 공격하려는 증거를 제시했다”면서 “정부와 의회는 9·11테러 이후 대통령에게 부여된 ‘무력사용권’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권한이 있는지 토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에 모두 우호적인 중동 국가들은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중재 외교를 펼치고 있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위기를 진정시키고자 빨리 테헤란과 워싱턴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라크 관리는 AFP통신에 “미국은 이라크만이 이란과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여긴다”라고 말했다. 카타르와 오만의 외무장관도 최근 잇따라 이란을 방문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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