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튜브에 올라온 ‘자신이 깬 유리문도 기억 못 하는 도둑’(Thief Can’t Remember What Window He Broke)이란 영상이 네티즌들에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영상을 보면 지난 24일 오전 2시 57분. 외국의 한 가게 현관문 앞에 한 남성이 등장한다. 남성은 철제 링을 이용해 유리를 깨고 가게 현관문 진입에 성공한다. 조심스럽게 깨진 유리 사이로 몸을 낮추고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있다.
잠시 후, 무언가에 놀란 강도가 급히 현관문 쪽으로 뛰어 나와 몸을 낮춰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곧 유리문에 머리를 부딪치고 만다. 자기 자신이 깬 유리문 위치를 기억 못한 도둑이 멀쩡한 유리문에 머리를 박은 것이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도둑이 깨진 문을 통해 달아난다. ‘도둑질도 머리가 좋아야 할 수 있다’는 어른들의 말이 실감나는 영상이다.
사진·영상= Panorama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