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산사태 흙더미에 묻힌 주민들 “생존가능성 거의 없어” 충격

스리랑카 산사태 흙더미에 묻힌 주민들 “생존가능성 거의 없어” 충격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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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산사태
스리랑카 산사태 ytn 방송화면 캡처
스리랑카 산사태, 스리랑카 산사태

스리랑카 중부의 차 재배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스리랑카 재난관리부의 마힌다 아마라위라 장관은 AFP와의 통화에서 “주민 약 1백 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했다. 흙더미에 묻힌 주민들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의 사라스 쿠마라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7시 45분쯤 수도 콜롬보에서 동쪽으로 200㎞ 떨어진 바둘라 군의 차 농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 140채가 진흙더미에 휩쓸렸다고 밝혔다.

쿠마라 대변인은 지금까지 시신 16구를 수습했고 피해 주민 대부분은 차 농장 근로자나 그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산사태 목격자는 “천둥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진흙이 산아래 집들을 덮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군인 등 구조 인력 5백여 명을 현장에 파견했지만 도로가 유실돼 중장비가 진입하지 못하고 폭우도 계속돼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차로 유명한 스리랑카는 10월부터 12월까지가 우기로, 최근 몇 주 동안 폭우가 이어져 재난관리센터가 산사태와 낙석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스리랑카 산사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리랑카 산사태,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스리랑카 산사태, 이게 무슨일이야”, “스리랑카 산사태, 이런 비극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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