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여자 아이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사는 몰리나 타피아(31)라는 여성이 고양이와 놀고 있는 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여자 아이가 고양의 앞 다리를 붙잡아 당기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니 마치 춤을 추듯 고양이의 몸을 빙글빙글 돌린다. 물론 악의는 없어 보이지만 여자 아이는 이후에도 고양이의 다리를 놔주지 않고 질질 끌고 다닌다. 잠시 뒤 아이가 고양이를 끌어안자 고양이는 아이 품에서 도망친다.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타피아의 잘못된 양육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고양이의 다리를 잡고 집어던지는 등의 행동은 동물 학대”라면서 “동물 학대를 하는 아이는 자라서 폭력적인 성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멕시코 경찰은 “동물 학대는 멕시코 법에 반하지 않는다”며 처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타피아는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사진·영상=Paloma Pérez/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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