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 12시간 만에 구조

진흙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 12시간 만에 구조

입력 2015-03-04 10:24
수정 2015-03-04 1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진흙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일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러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케냐의 한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한 마리가 진흙 구덩이 빠졌다. 녀석은 12시간 동안 구덩이에 갇혀 있었으며 공원 순찰대와 케냐 야생동물 보호국(KWS), 야생 보호단체의 노력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코끼리가 구조되는 감동적인 순간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제레미 고스(30)에 의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됐다.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진흙 구덩이에 몸의 절반 이상이 잠겨 있는 코끼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지쳐 있는 녀석은 옴짝달싹 하지 못한 상태로 진흙 구덩이 안에 갇혀있다. 결국 녀석은 대형 굴삭기가 동원된 후에야 비로소 구덩이를 빠져 나온다.





영상을 촬영한 제레미는 “코끼리가 구조되는 동안 잘 견뎌냈는데, 녀석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농작물을 습격하는 코끼리들은 분명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그럼에도 코끼리를 구조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굉장했다”고 밝히며 “구조된 코끼리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Caters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