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에게 잡힌 영양 극적탈출 순간포착

표범에게 잡힌 영양 극적탈출 순간포착

입력 2015-03-23 18:31
수정 2015-08-04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싸움을 하던 영양(Antelope) 두 마리가 표범에게 공격 받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아프리카 최고 사파리 지역인 보츠와나 오카방고 델타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싸움을 하던 영양 두 마리가 표범의 공격을 받는 순간과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표범으로부터 도망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식간에 표범 한 마리가 두 영양을 향해 달려든다. 한 녀석을 물고 늘어지는 표범. 그런데 표범의 사냥감이 된 영양과 싸움을 하던 또 다른 녀석이 표범에게 잡힌 동료를 끝까지 들이받으며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표범에게 제압당한 영양이 녀석에게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후 표범에게서 간신히 벗어난 영양은 재차 표범에게 공격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 이 영양은 표범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촬영한 이는 사파리 가이드 토마스 엔크와지(31)로 4명의 일행과 아침 드라이브를 하던 중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영양들은 표범으로부터 공격을 받기 전 10여 분간 서로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표범이 나타나 영양 한 마리의 목을 물고 늘어졌다”고 말하며 “표범의 과격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영양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엔크와지는 “나는 굉장히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돼 매우 흥분했다. 정말 압도적이었다. 10년 동안 내가 가이드 일을 하면서 목격한 것 중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이 상황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에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했다.

사진·영상=Barcroft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