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조원 페북…상장 3년 3개월만에 시총 2500억弗 돌파

285조원 페북…상장 3년 3개월만에 시총 2500억弗 돌파

오상도 기자
오상도 기자
입력 2015-07-14 18:02
수정 2015-07-14 18: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 8년보다 절반 이상 빨라… 최단 기록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13일(현지시간) 주식 상장 3년 3개월 만에 시가총액 2500억 달러(약 285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포함되는 상장기업 가운데 최단 기록으로, 구글이 세웠던 기존 기록(8년)을 절반 이상 단축한 것이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보다 2.44%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주당 90.10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525억 5400만 달러로 S&P 500 종목 9위였다. 2012년 5월 페이스북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142억 달러)의 2.42배였다. 공모 당시 페이스북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은 107이었고, 13일 기준 PER은 87로 S&P 500 평균의 거의 5배였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 1∼4위인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더 크다.

페이스북의 초고속 성장과 높은 주가수익비율은 이 회사의 모바일 광고 분야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332억 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3분의2 이상은 모바일 광고가 차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5-07-15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