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징’ 소 구하려다…인도서 유독가스 흡입 5명 사망

‘신앙 상징’ 소 구하려다…인도서 유독가스 흡입 5명 사망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6-26 11:30
수정 2025-06-26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힌두교의 상징 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힌두교의 상징 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소를 숭배하는 인도에서 20m 깊이의 우물에 빠진 소를 구하려다가 남성 5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구나에서 소 한 마리가 우물에 빠졌다.

소를 구하려고 남성 2명이 21m 깊이의 우물 안으로 내려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사망했다.

뒤이어 이들을 구조하려고 우물에 들어간 남성 3명도 심한 호흡 곤란 증세 후 숨졌다.

사고 후 투입된 구조대가 우물 안에서 남성 시신 5구와 소 사체를 수습했다.

인도 경찰은 사망자 모두 우물 안에서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도 인구 14억명의 80%가량이 힌두교를 믿으며 소는 힌두교에서 어머니와 같은 존재여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진다.

힌두교도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으며, 대부분의 인도 주에서도 소 보호법이 마련돼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