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공영방송에 걸맞게 MBC 개혁”

김재철 사장 “공영방송에 걸맞게 MBC 개혁”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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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불법적인 행동은 사규에 따라 엄단”

MBC 김재철 사장이 18일 노조의 업무복귀에 맞춰 MBC의 개혁과 쇄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사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공영방송 MBC라는 이름에 걸맞게 MBC를 개혁하겠다”며 “정치적이고 이념적으로 편향적인 MBC가 아니라 공정한 언론사로서의 MBC가 되도록 쇄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노조의 업무복귀를 환영하며 “업무에 돌아온 이상 소모적인 정치적 시비는 그만두고 시청자들만을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공영방송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언론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측은 전날 노조의 파업 잠정중단 결정 후 사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으로 미래전략실과 중부권 취재센터, 주말뉴스부가 신설됐고 기존 라디오뉴스부는 주말뉴스부로, 다큐멘터리 제작부는 교양제작국으로 각각 통합됐다.

노조의 복귀투쟁 지침과 관련해 사측은 불법적인 행동은 사규에 따라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복귀투쟁 지침을 통해 회사의 부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하고 부당한 업무 지시가 있을 경우 조합의 부당지시 신고센터에 신고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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