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 계열사 중 유일하게 파업 지속 결정

부산MBC, 계열사 중 유일하게 파업 지속 결정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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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동조합이 파업 170일 만에 파업 잠정중단을 선언하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부산MBC 노조는 전국 MBC 계열사(19개) 중 유일하게 파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18일 결정했다.

부산MBC 노조는 이날 현재 139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MBC 노조는 지난 3월2일 서울MBC 노동조합을 제외한 전국MBC 노동조합 중 가장 먼저 ‘단체협약 체결과 부산MBC 정상화’를 내걸고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MBC 노사는 이후 계속된 단체협약과 관련한 협상을 전개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사측이 노조 산하인 민주방송실천위원회 이름으로 제기한 공정방송 보고서와 성명서 내용을 문제 삼아 김용범 노조 지부장과 민실위 간사 2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부산MBC 단체협약의 핵심 쟁점은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성 실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 유지,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연장 등이다.

김용범 노조 지부장은 “단체협약 복원이 실현되지 않으면 김수병 사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산MBC 파업은 김재철 퇴진과는 관계없이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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