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교회협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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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역사관 동의 못하지만 문제는 없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2일 일본의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 뜻이라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발언과 관련해 “기독교 신앙으로 포장했을 뿐 잘못된 신앙에 근거한 부적절한 주장이며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불경스러운 일”이라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NCCK는 “총리 후보 지명자의 이런 발언은 민족의 역사를 부인하고 왜곡하고 폄하하는 것”이라며 “이런 역사관을 가진 사람이 총리가 된다면 또 하나의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후보자 개인의 발언이 아니라 그런 무자격자를 후보자로 지명한 인사시스템”이라며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문창극 후보자의 강연은 일부 표현의 미숙함이 있었고 개인적 역사관에 다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불행한 근대사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섭리 안에서 오늘의 발전을 이뤘다는 것을 신앙인의 관점에서 밝힌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교연은 “성경적, 신학적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없으며, 전체 맥락을 살피지 않고 문제삼는 마녀사냥식 몰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의 희망을 음악으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오는 5일 낮 12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우리라운지에서 열리는 ‘2025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여름연주회’에 앞서 특별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매년 학생 오케스트라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던 이 의원은 이번 행사에서 ‘희망의 소리’를 주제로 사전 무대를 꾸미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유일하게 서울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생 오케스트라로, 초·중·고 학생 76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여름연주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희망의 소리’를 부제로 열리며 애국가, 아리랑, 반달, 리하모니 고향의 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작사한 ‘거국가’도 연주곡에 포함돼 의미를 더한다. 연주회에 앞서 직접 피아노 연주로 무대를 여는 이 의원은 “음악은 학생과 시민 모두를 하나로 잇는 따뜻한 언어”라며 “광복을 기념하고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자 연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연주회는 이튿날인 6일 오후 4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도 이어지며 도산안창호윈드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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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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