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점 직원들이 뽑은 손원평 ‘서른의 반격’, 일본 3대 문학상 ‘서점대상’ 수상

일본 서점 직원들이 뽑은 손원평 ‘서른의 반격’, 일본 3대 문학상 ‘서점대상’ 수상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2-04-06 16:43
수정 2022-04-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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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몬드’ 이어 두 번 수상 기록

소설가 손원평의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이 6일 열린 제19회 ‘2022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손원평, 서른의 반격
손원평, 서른의 반격 왼쪽은 2017년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표지, 오른쪽은 지난해 일본에서 발간된 표지.
은행나무 제공
서점대상은 일본에서 대중적이고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아쿠타가와상, 나오키상과 함께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2004년 시작된 서점대상은 역사는 짧지만, 서점 직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다는 면에서 각 분야 전문가(교수, 작가, 평론가)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여타 문학상과 차별화된다. 서점대상, 발굴부문상, 번역소설부문상, 논픽션 부문상 등 4개 부분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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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 작가
손원평 작가 은행나무 제공
손원평은 2020년 소설 ‘아몬드’로 이 상을 받은 바 있어 같은 상을 두 번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른의 반격’은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일본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 온다 리쿠 등 일본 대표 작가들의 소설을 출간해 온 쇼덴샤에서 지난해 8월 출간됐다.

이 작품은 1988년에 태어나 2017년에 서른 살이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권위의식과 위선, 부당함과 착취 구조의 모순 속에서 현재를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특별한 반격을 그렸다. ‘서른의 반격’은 일본 외에 중국, 대만에서 번역 출간됐고 태국에서도 출간을 앞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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