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씬의 설계’ 전시 연계 특별 프로그램 개최…류성희 미술감독, 호주 관객과 만나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씬의 설계’ 전시 연계 특별 프로그램 개최…류성희 미술감독, 호주 관객과 만나

입력 2025-08-19 15:23
수정 2025-08-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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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 협력
류성희 미술감독, 호주 관객들과 예술적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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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 내 도메인 극장에서 열린 ‘영화 상영 & 프로덕션 디자이너와의 대화’에서 류성희 (왼쪽)미술감독과 루비 애로우스미스-토드미술관 큐레이터가 대담을 하고 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지난 16일(현지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 내 도메인 극장에서 열린 ‘영화 상영 & 프로덕션 디자이너와의 대화’에서 류성희 (왼쪽)미술감독과 루비 애로우스미스-토드미술관 큐레이터가 대담을 하고 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과 공동으로 미술관 내 도메인 극장(Domain Theatre)에서 특별 프로그램 ‘영화 상영 & 프로덕션 디자이너와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 ‘아가씨’(2016)를 상영한 뒤 이 영화의 미술을 총괄한 류성희 미술감독(프로덕션 디자이너)과 루비 애로우스미스-토드(Ruby Arrowsmith-Todd) 미술관 큐레이터의 대담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영화 속 시각적 세계와 제작 과정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류 감독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다음달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의 미술을 맡았다. 류 감독은 이번 행사에서 자신의 대표작들을 직접 소개하며, 작품에 담긴 예술적 비전과 제작 과정에 대한 통찰을 생생하게 풀어내며 300여명의 관객들과 깊은 울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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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 내 도메인 극장에서  류성희 (왼쪽)미술감독과 루비 애로우스미스-토드미술관 큐레이터가 대담을 하고 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지난 16일(현지 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미술관 내 도메인 극장에서 류성희 (왼쪽)미술감독과 루비 애로우스미스-토드미술관 큐레이터가 대담을 하고 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윤선민 원장은 “이번 류성희 미술감독 초청 프로그램의 입장권이 조기 매진되었으며, 개최 당일에는 입장권 없이 행사장 입구에서 무작정 취소표를 기다리는 긴 행렬도 보일 정도로 호주인들의 뜨거운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호주에서 한국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하루하루 느낄 수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 양국이 영화 등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함께 제작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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