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워쇼스키와 4작품…특별한 유대감 느껴”

배두나 “워쇼스키와 4작품…특별한 유대감 느껴”

입력 2016-07-03 10:38
수정 2016-07-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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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센스8’ 시즌2 촬영 중…“8월 서울 촬영 기대돼”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돼 히트한 워쇼스키 자매의 첫 TV 드라마 ‘센스8’에서 한국인 선 역을 맡은 배두나는 현재 ‘센스8’의 시즌2를 부지런히 찍고 있다.

그녀는 “거의 2주마다 가방을 꾸려 비행기를 탔어요. 최근에는 넷플릭스 행사랑 영화 ‘터널’ 행사까지 겹쳐서 비행기 타는 주기가 더 짧아졌고요. 열 몇시간씩 비행기를 수시로 타고 다니니 이제 시차적응은 포기했어요. 몸이 부서지는 것 같아요.”

여행을 위한 목적이라도 장거리 비행을 이렇게 자주 하면 힘에 부치는데 일을 위한 여정이니 몸이 부서질 만도 하다. 하지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근데 너무 멋지고 재미있어요. 제가 ‘센스8’ 시즌2를 찍고 있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을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해요. 미드가 성공해서 시즌2를 찍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에요. 제가 운이 좋은 거죠. 감사할 따름이고요.”

배두나는 미국의 유명한 워쇼스키 감독 자매와 5년간 4작품을 같이 작업 했다. “‘센스8’을 찍으면서 배우라는 직업이 참 멋지다고 새삼 느끼고 있어요. 예전 같으면 몸이 힘들면 투정만 부렸을 텐데 지금은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게 재미있고 행복해요. 스케일도 크고 현장감을 그대로 살린 촬영방식도 신기하고요. 일주일에 두 번 유럽과 한국을 오가도 여기저기서 절 찾아주시는 거니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매트릭스’ 시리즈로 대표되는 세계적인 감독이자, 나란히 성전환을 통해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신한 릴리-라나 워쇼스키 자매가 만드는 ‘센스8’은 전세계를 무대로 한 SF 대작 드라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주연 톱3 중 한 명이자, 한국인인 ‘선’을 연기한다.

앞서 워쇼스키 자매와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을 촬영한 배두나는 ‘센스8’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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