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김유정이 키스라니’…방심위, ‘구르미’에 제재

‘미성년 김유정이 키스라니’…방심위, ‘구르미’에 제재

입력 2016-10-19 16:23
수정 2016-10-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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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 내시 홍라온과 꽃미남 세자 이영의 사랑을 그린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제재를 받았다.

미성년인 여배우 김유정(17)이 성년인 상대 배우 박보검(20)과 키스를 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에서다.

방심위는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주인공의 가슴 부위를 부각한 노출 장면과 상대역 박보검과의 노골적인 키스 장면 등이 실제 미성년자인 김유정이 연기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민원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라온이 입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긴 머리를 풀고 가슴에 붕대를 감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 나온 8월22일 방송분, 내관 홍라온에게 세자 이영이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하는 내용이 담긴 9월22일 방송분 등이 논의됐다.

방심위는 해당 내용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5조 ‘출연’을 위반했다고 보고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도 ‘권고’ 조치를 받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달 2일 방송분에서 출연자들이 국제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것이 문제가 돼 심의 규정 중 ‘문화의 다양성 존중’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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