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의 관심 메뉴 1·2위는 ‘도시락과 고기’

혼밥족의 관심 메뉴 1·2위는 ‘도시락과 고기’

입력 2017-02-27 10:30
수정 2017-0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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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관련 빅데이터 분석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혼밥’(혼자 먹는 밥) 경향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혼밥족이 가장 관심을 두는 메뉴는 도시락과 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2016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혼밥’과 관련된 국내 온라인·소셜미디어 빅데이터 28만4천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월간 버즈량은 2016년 1월 3천851건, 올해 1월 4만512건으로 1년 새 10배 넘게 증가했다.

혼밥과 관련된 음식 키워드는 ‘도시락’ 버즈량이 1만2천734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기’(1만944건), ‘라면’(7천198건), ‘샐러드’(5천586건), ‘치킨’(4천654건) 등이 뒤를 이었다.

닐슨코리아는 “혼자 먹기 간편한 도시락, 라면 외에 혼자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메뉴인 고기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며 “혼밥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혼자 고기 구워 먹기’도 낯설지 않은 대중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밥을 먹는 시간과 관련된 버즈량은 ‘저녁’(2만581건), ‘점심’(1만82건), ‘아침’(1만1천109건) 순으로 나타나 세끼 가운데 혼자 먹는 저녁 식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 관련 키워드는 ‘식당’(1만5천840건), ‘편의점’(1만3천321건), ‘집’(1만1천214건) 순으로 버즈량이 많았다.

혼밥과 함께 언급된 감정 관련 키워드는 ‘맛있다’(1만8천건), ‘괜찮다’(8천816건), ‘편하다’(8천106건) 등 긍정적 감정이 많았다.

‘힘들다’, ‘귀찮다’, ‘외롭다’와 같은 부정적 감정 버즈량은 각각 6천395건, 4천32건, 3천932건으로 집계됐다.

닐슨코리아는 “혼밥이 개인의 만족과 편의를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면서 혼밥과 관련된 감정 키워드에 긍정적인 의미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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