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40%만 결혼·출산 의향”…20대 가장 낮아

“젊은층 40%만 결혼·출산 의향”…20대 가장 낮아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4-17 10:46
수정 2019-04-17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결과…‘기성세대’ 보는 부정적 시각 늘어

이미지 확대
5월의 신부… 웨딩패션쇼
5월의 신부… 웨딩패션쇼 1일 오전 서울 중구 N서울타워 광장에서 열린 ‘웨딩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봄 웨딩 시즌을 맞아 결혼 의상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션쇼를 열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젊은 층에서 결혼을 하거나 자녀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낸 2018년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5∼39세 남녀 3천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결혼을 해야 한다’는 질문에 응답자 42.9%만 결혼 의향을 보였다.

이는 2016년 조사결과인 56.0%에 비해 많이 감소한 것이다.

남성 45.4%는 결혼 의향을 보였지만 여성은 40.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출산 의향’을 묻는 말에도 44%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전년 조사 때인 54.1%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출산 의향이 38.9%로 만 15∼19세(45.1%), 30대(47.0%)와 큰 차이를 보였다.

출산 시기 역시 2017년 조사 때보다 다소 높아진 32세로 조사됐다.

취업과 관련해 중소기업 취직 의향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63.9%가 취직 의사를 보여 전년도 조사 때보다 4.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연구원 측은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중소기업 취업의향이 6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눈높이를 다소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 57.8%는 본인 명의 주택을 장만하는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건강검진 수검률은 전체 38.1%를 보였다. 직장인으로서 법정 건강검진 대상자가 다수 포함된 30대에서는 53.2%로 높았지만 10대는 17.7%, 20대도 27.3%로 수검률이 한참 낮았다.

기성세대를 놓고서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핵심세대’라는 말에 67.7%가 동의했지만 ‘노력에 비해 더 큰 혜택을 누린다’는 답이 34.5%, ‘다른 세대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시각도 31.6%로 조사됐다.

기성세대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반응은 2017년 조사 때 22.5%, 21.5%에서 각각 높아진 것이다.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강남구 개포동 567-1 대모산과 구룡산 사이에 위치한 구룡마을, 매년 2개 산에서 밀려오는 급류로 수해 현장의 대명사였지만 올해는 비 피해가 전혀 없음이 확인됐다. 구룡마을은 1107세대가 거주하는 서울 최대의 판자촌이지만 최근 개발 계획에 따라 751세대가 이주하고 아직도 361세대가 거주 중인 대표적 달동네다. 그러나 평소 겨울 내내 발생한 대량의 연탄재 등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가구 등이 하천에 버려지고, 특히 이주한 빈집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개천에 방치되어 물의 흐름을 방해했고, 이들 쓰레기가 양재대로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우수관로를 차단하여 해마다 범람하는 등 큰 피해를 발생시켰었다. 특히 2023년에는 양재대로 지하연결 하천 통로가 막혀 하천의 급류가 범람해 거주지역을 덮쳐 1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고, 70대 노인이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었다. 올해에는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와 강남구가 협업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13일간 벌개제근 및 예초작업 3400㎡, 개수로 준설 및 운반처리 620㎥, 폐기물 50㎥를 처리했다. 이러한 조치로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도 예년과 달리 구
thumbnail - 김현기 서울시의원 “판자촌 구룡마을, 집중호우에도 올해 비 피해 전혀 없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