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협력 제작사와 콘텐츠 판매 수익 나눈다

EBS, 협력 제작사와 콘텐츠 판매 수익 나눈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4-20 17:21
수정 2021-04-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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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협회 등과 상생 협력방안 발표
협찬 간접비 20%에서 10%로 낮춰
독립PD협회 “세 주체 참여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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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EBS-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한국독립PD협회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이 선언문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주민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김명중 EBS 사장, 송호용 한국독립PD협회장.  연합뉴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EBS-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한국독립PD협회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이 선언문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주민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 김명중 EBS 사장, 송호용 한국독립PD협회장.
연합뉴스
EBS가 협력 제작자들과 콘텐츠 판매 수익을 배분하고 원본으로 2차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는 내용의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EBS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는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상생협력과 미디어 환경 위기 돌파를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세 단체는 ▲외주기획안 자유공모제 선정작 편성 시 케이블TV 및 IPTV 판매 수익 배분 ▲협력제작사의 촬영 원본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 활성화 ▲협력제작사의 협찬 유치 시 간접비 비율 축소 ▲상생협의회의 지속적 운영 및 협력방안 논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EBS는 올해 가을 편성부터 외주기획안 공모에 도전해 선정된 프로그램을 편성할 경우 본방송 종료 후 2년까지 케이블TV와 IPTV에 판매되는 개별 프로그램의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 제작사는 사전 신고만 하면 자사가 촬영한 원본을 활용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수익은 매출을 기준으로 제작사가 60%를, EBS가 40%를 가져간다.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제작사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또 협력 제작사가 협찬을 유치한 경우 방송사가 받던 간접비 비율은 20%에서 10%로 낮추고, 제작사가 인센티브로 협찬 유치금액의 90%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세 단체는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TV ‘다큐프라임-야수의 방주’ 편을 제작하던 박환성, 김광일 PD가 교통사고로 숨진 뒤 지난해부터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해왔다.

EBS는 이번 선언에 대해 “6차례에 걸친 깊이 있는 대화의 결실로 방송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협력안”이라고 설명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이 선언이 미디어 환경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기를 기원하며 협력 제작사와 창작인들의 동기 부여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 주체가 함께 일하고 ‘윈윈’하자는 게 오늘 선언의 의미”라고 말했다.

송호용 한국독립PD협회장도 “각 주체의 직접 참여를 통해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타 지상파들이 홍보 수단처럼 주창해왔던 일방통보식 협력안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허주민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장은 “한 창작물의 결과물들이 발생할 때에는 창작자들이 함께하고 제작사들이 서포트하고 플랫폼을 가진 방송사들이 같이 힘을 모았을 때 시너지는 훨씬 더 커진다”며 “오늘 선언문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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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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