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 23일 공연 돌연 취소

호세 카레라스, 23일 공연 돌연 취소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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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후두염에 컨디션 난조” 관객들 공연장 입장 후 공지… 기획사 “사과… 환불해 줄것 ”

23일 저녁 예정됐던 테너 호세 카레라스(68)의 내한 공연이 갑자기 취소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공연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카레라스가 급성 후두염 등 건강상 이유로 노래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공연을 취소했다”면서 “그가 내한 후 컨디션 난조, 수면 부족 등으로 성대 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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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연합뉴스
호세 카레라스
연합뉴스
4년 만에 내한한 카레라스는 당초 이달 22∼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공연 취소는 사전 예고도 없이 관객들이 공연 시간에 맞춰 입장한 뒤에야 공지됐다. 기획사 측은 이날 공연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과하고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22일 첫날 공연에서도 본 공연에 앞서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나온 바 있다. 카레라스는 1987년 백혈병으로 투병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재기해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렸다. 한편 같은 시간 또 다른 ‘세계 3대 테너’인 도밍고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시간에 걸친 공연을 마쳤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4-1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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