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서 한중 전통정원 만나다

창덕궁서 한중 전통정원 만나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19-05-27 18:00
수정 2019-05-28 0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달 16일까지 특별사진전 개최

한국의 전통 정원과 중국 정원인 원림(園林)의 풍경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28일부터 새달 16일까지 창덕궁 편전인 선정전(보물 제814호) 뒤뜰에서 한중 전통정원 특별사진전 ‘옛 뜰(庭)을 거닐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중국 원림의 가산(假山·돌과 흙을 쌓아 만든 인공 산)을 형상화한 구조물 안에 설치한 모니터 화면을 통해 양국 정원 사진을 감상하도록 꾸몄다.

사진전은 중국과 한국의 정원을 주제별로 비교 전시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이원호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중국 정원은 과거 시나 그림에 나오는 경관을 정원에 만들어 놓은 가운데 수평선과 수직선 등 전체적인 대비의 미에 중점을 둔 반면 한국 정원은 자연 지형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기존 건물들과의 조화를 꾀하는 방식이 돋보인다”면서 “삶의 태도를 사유하는 공간으로 여겨진 동양 정원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은 중국 북경시공원관리중심과 주중한국문화원이 함께 마련했다. 전시기간 동안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9-05-28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