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공연장, 연휴 맞아 특별 방역 강화
‘캣츠’·‘킹키부츠’ 등 유명 작품들 관객 기다려
뮤지컬 ‘캣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이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열리고 있다.
에스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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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에는 여러 차례 관객들과 만나 인기가 검증된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40주년을 앞둔 뮤지컬 ‘캣츠’가 지난달 9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내한 공연을 하고 있다. 고양이들이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축제’에 모여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하룻밤 이야기를 꾸민 것으로, 고양이들로 분장한 배우들의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몸짓과 아름다운 노래로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가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킹키부츠’의 모습.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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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한공연의 인기를 이어 국내 라이선스 첫 선을 보인 ‘썸씽로튼’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엉뚱발랄한 스토리가 재치있고 맛깔나는 대사로 이어지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작품 속에 숨어있는 25개의 뮤지컬 흔적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가 20주년을 맞았다.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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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사랑만 좇다 파국을 맞게 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마디로 뮤지컬판 ‘부부의 세계’다. 열정적인 록 스타일의 넘버로만 가득 채워져 마치 콘서트 현장에 와있는 듯 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