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5천만원 현상금”…레이디가가 ‘반려견’ 훔친 총격범

“6억5천만원 현상금”…레이디가가 ‘반려견’ 훔친 총격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2-06 17:47
수정 2022-12-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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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훔치고 산책 도우미에게 총을 쏜 남성이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 SNS 캡처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훔치고 산책 도우미에게 총을 쏜 남성이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 SNS 캡처
산책 도우미 총격 후 반려견 훔쳐
징역 21년 선고 받아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훔치고 산책 도우미에게 총을 쏜 남성이 징역 21년을 선고 받았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지방법원은 살인미수와 강도 공모 등 혐의로 기소된 제임스 하워드 잭슨(19)에게 징역 21년을 선고했다.

잭슨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일행 2명은 각각 징역 4년,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3마리를 산책시키던 도우미를 총으로 쏘고, 반려견 2마리를 훔쳐 달아났다.
2021년 2월 25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가 반려견 3마리와 산책 도중 무장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1년 2월 25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산책 도우미가 반려견 3마리와 산책 도중 무장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총격을 당한 도우미 라이언 피셔는 폐의 일부를 제거하는 등 대수술을 받았으며, 여전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들이 애초 가가의 반려견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며, 한 마리당 수천 달러를 호가하는 프렌치 불독를 찾다 우연히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을 발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사건 이후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을 돌려주는 사람에게 현상금 50만 달러(약 6억 5000만원)를 주겠다고 밝혔고, 며칠 뒤 한 여성이 반려견들을 경찰서에 데려왔다.

잭슨은 피해자에 대한 폭행과 총격 사실을 모두 시인하고 검사와 협상 끝에 21년형을 받았다.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 SNS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 SNS
한편 프렌치 불독은 미국에서 건강하다면 평균 2000달러(264만원) 정도에 팔린다. 족보가 훌륭하면 1만 달러(1321만원)까지 치솟는다.

아메리칸 케넬 클럽에 따르면 이 종은 미국에서 네 번째로 인기가 높은 종이다. 번식시키기 까다로운 종이며 머리와 어깨가 커서 반드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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