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뮤직비디오 해외 작품 도용 논란…JYP “검증 보완”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해외 작품 도용 논란…JYP “검증 보완”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06-03 15:13
수정 2020-06-03 19: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작자 SNS로 “저작권 침해” 주장
JYP “오늘 인지…원작자와 대화”
이미지 확대
뮤직비디오 내 조형물이 외국 예술가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트와이스의 ‘모어 앤드 모어’.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뮤직비디오 내 조형물이 외국 예술가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트와이스의 ‘모어 앤드 모어’. JYP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캡처
걸그룹 트와이스 신곡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뮤직비디오에 외국 예술가의 작품과 흡사한 구조물이 등장해 원작자가 문제를 제기했다. 트와이스의 소속사는 “원작자와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트와이스가 지난 1일 발표한 미니 9집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연못 위에 설치된 무대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한다. 무대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아치가 설치돼 있다. 이 아치는 한 외국 조형예술 작가가 앞서 선보인 ‘펄스 포털’(PULSE PORTAL)이라는 이름의 작품과 매우 흡사해 논란이 됐다. 이 작가는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이 나오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 “‘모어 앤드 모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한 세트가 기존에 있는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오늘 오전에 인지하게 됐다”며 유사성을 인정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제작사에 기존 작품의 원작자와 대화를 통해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이런 일이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검증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외주 제작사가 맡아 만들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