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추리 소설 전문가 8명이 추천하는 여름 더위 물리칠 8권의 책
출판계에서는 여름이 ‘소설 읽기 좋은 계절’로 꼽힙니다. 햇빛은 뜨겁고 습도는 높고 불쾌지수 역시 만만치 않으니 바깥보다는 역시 실내에서 쉬는 게 편하죠.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오락거리는 책이 아닐까요. 모름지기 후텁지근한 여름철엔 생각지 못한 상상의 세계를 유영하거나 범죄의 실마리를 푸는 재미가 있는 장르문학이 제격입니다. 국내에서 추리소설과 SF소설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 8명에게 평소 흥미롭게 읽었던 작품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독특한 상상력과 기막힌 반전을 담은 소설집 ‘회색인간’,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등으로 지난해 화제를 모은 김동식(가나다순) 작가, 지난해 SF소설 ‘에셔의 손’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은 김백상 작가, 2015년 창간된 장르문학 전문잡지 ‘미스테리아’의 김용언 편집장, 다양한 장르문학을 소개하는 출판사 북스피어의 김홍민 대표, 미스터리 전문 웹사이트 ‘하우미스터리닷컴’(www.howmystery.com) 운영자 윤영천씨,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 다수의 단편을 공개해 많은 호평을 받은 SF계의 떠오르는 신인 이산화 작가, 2009년 문을 연 국내 유일의 SF&판타지도서관의 전홍식 관장, 출판사 동아시아의 과학문학 브랜드 ‘허블’의 조유나 팀장 등 8명이 고른 책 8권은 소재와 주제 모두 각양각색입니다. 다음 페이지를 빨리 넘겨 보고 싶을 정도로 푹 빠질 수 있는 책을 만나 새로운 쾌감을 맛보시길 기원합니다.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현대문학)
김동식 작가
김동식 작가
앤서니 버클리의 ‘독 초콜릿 사건’(엘릭시르)
윤영천 하우미스터리닷컴 운영자
윤영천 하우미스터리닷컴 운영자
듀나·김보영·배명훈·장강명의 ‘아직 우리에겐 시간이 있으니까’(한겨레출판사)
이산화 작가
이산화 작가
아서 클라크의 ‘라마와의 랑데부’(아작)
김백상 작가
김백상 작가
아시베 다쿠의 ‘기담을 파는 가게’(현대문학)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엘리자베스 문의 ‘어둠의 속도’(북스피어)
조유나 허블 팀장
조유나 허블 팀장
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의 ‘저체온증’(엘릭시르)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김용언 미스테리아 편집장
로버트 하인라인의 ‘여름으로 가는 문’(시공사)
전홍식 SF&판타지도서관장
전홍식 SF&판타지도서관장
2018-07-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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