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피터 래빗’의 출발점은 아픈 아이 위로했던 그림 편지

[그 책속 이미지] ‘피터 래빗’의 출발점은 아픈 아이 위로했던 그림 편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0-08-20 17:32
수정 2020-08-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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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편지/마이클 버드 지음/김광우 옮김/미술문화/224쪽/2만 2000원

“사랑하는 노엘. 로지 이모에게 네가 아프다는 얘길 들으니 마음이 아파. 이 아기 쥐처럼 됐겠구나.”

비어트릭스 포터가 7살 노엘에게 보낸 이 병문안 편지는 세계적인 아동문학 ‘피터 래빗 이야기’의 출발점이었다.

일자리를 얻으려 온갖 재능을 나열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력서, 젊고 아름다운 조수 클로델에게 온갖 허세를 늘어놓은 로댕의 고백, 작품 ‘병걸이’가 쓰레기로 취급돼 버려진 데 대한 뒤샹의 분노, 팩스로 친구들과 소통한다며 인쇄술의 대가 타일러에게 보낸 호크니의 편지까지.

지난 600여년 동안 유명한 예술가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 90편을 한데 모았다. 작품과 문헌 등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뒷이야기가 생생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08-2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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