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 씨앗 창고/케리 파울러 지음/허형은 옮김/마농지/176쪽/2만 5000원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2억 달러(약 2400억원)를 출연해 2008년 지었다. 기후 위기와 핵전쟁, 테러, 질병 등을 대비해 씨앗을 보호한다. 이곳이 ‘최후의 보루’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책은 저장고 구석구석을 보여 주고, 이곳을 운영하는 사명감 넘치는 이들을 기록했다. 저장고 운영을 총괄하는 국제자문위원회 의장 캐리 파울러가 들고 있는 씨앗은 그저 단순한 농작물이 아닌, 인류의 미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02-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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