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암살 [그 책속 이미지]

역사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암살 [그 책속 이미지]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4-14 17:34
수정 2022-04-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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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암살의 역사/존 워딩턴 지음/장기현 옮김/레드리버/424쪽/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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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은 역사가 기록되기 이전부터 행해진, 아주 오래된 정치적 행위다. 시대의 권력자를 제거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뛰어난 전략으로서 암살은 꽤나 자주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 의도가 항상 수반됐던 암살의 역사를 살피다 보면 인류 역사를 이해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암살을 둘러싼 다양한 속사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미지는 1865년 존 윌크스 부스가 에이브러험 링컨을 암살하려는 장면이다. 백인 우월주의자였던 부스는 흑인 투표권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링컨을 죽이기로 하고 실행에 옮겼다. 암살은 역사 속 옛이야기일 뿐일까. 불과 2년 전 이란의 가셈 솔라이마니 장군은 미국에 암살당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최근 수차례 암살의 위기를 넘겼을 정도로 암살의 역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22-04-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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