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나이지리아 납치 여학생 석방 위해 기도”

교황 “나이지리아 납치 여학생 석방 위해 기도”

입력 2014-05-11 00:00
수정 2014-05-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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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녀들을 돌려줘’ 해시태그 동참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기도하자고 밝혔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된 트위터에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여학생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 우리 모두 기도에 동참하자”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당 트윗에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라는 뜻의 트위터 해시태그(#BringBackOurGirls)를 달았다.

나이지리아 여학생 집단 납치가 세상에 알려진 후 시작된 ‘우리 소녀들을 돌려줘’ 해시태그 캠페인에는 미셸 오바마 미국 영부인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도 참여하면서 관련 글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지난달 14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치복시(市)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하고 이들을 노예로 팔겠다고 밝혔으며, 5일 밤에는 국경 마을 응갈라를 습격해 주민 수백명을 학살하는 등 잇따른 잔혹 행위로 국제사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미셸 여사는 10일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한 라디오 주례연설에서 보코하람의 여학생 납치에 대해 “분노감이 치밀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여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막고 꿈을 파괴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의 비양심적 행동”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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