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토리 요리-한국인 입맛의 면요리

[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토리 요리-한국인 입맛의 면요리

입력 2010-07-17 00:00
수정 2010-07-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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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의 고급화’를 내세운 토리 요리가 인기다. 토리 요리는 이야기가 있는 요리의 줄임말. 서울, 경기, 부산 등에 연이어 지점을 내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통유리창 주방이 특징이다. 손님들이 투명 유리창을 통해 요리 과정을 전부 볼 수 있다. 혼자 온 손님도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게 바(Bar) 형태의 공간도 있다. 외식 가맹점 전문회사 스토브에서 파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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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비결의 핵심은 토종화. 화교들이 자장면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달콤하게 바꿨듯 토리 요리나 스토브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쌀국수를 매운맛으로 진화시켰다. 대표 메뉴인 퓨전 해산물 쌀국수는 매콤한 해산물 육수로 맛을 낸다. 베트남 등이 원산지인 쌀국수가 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하는 것과 비교된다.

차가운 육수에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냉 쌀국수는 비빔면보다 훨씬 담백하다는 평가다. 아시아 각국의 특산 면요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짬뽕 쌀국수, 냉라멘, 비빔라멘, 어묵 쌀국수 등도 별미다. 깔끔한 실내 장식과 토종 입맛으로 무장한 토리 요리가 목표대로 분식의 고급화를 이뤄 낼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0-07-1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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