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해외유명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없어 넘 불편했어요”

송혜교 “해외유명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없어 넘 불편했어요”

입력 2015-11-19 09:48
수정 2015-11-19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경덕교수와 함깨 캐나다 최대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제공

이미지 확대
송혜교
송혜교
“해외에 나가게 되면 그 나라의 대표 미술관 및 박물관을 방문하게 되는데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이 안돼 있으면 참 불편했어요. 앞으로도 한국어안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캐나다 최대 박물관인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M)에 한국어 안내서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ROM은 세계 최고의 자연사 및 문화 박물관 중 하나로 600만 점 이상의 유일무이한 소장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세계 관광객들이 토론토 방문 시 반드시 찾아가는 캐나다의 대표 박물관이다.

이번 한국어 안내서 제작에는 세계한인학생연합회 캐나다 지부 유학생들의 도움으로 각 층마다의 전시물 소개를 비롯해 박물관 내의 식사, 쇼핑, 일일투어 등을 전면컬러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향후 3만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해 보면 아직도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 참 많다. 이런 곳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해 한국인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아직도 한글 및 한국어의 존재 유무를 모르는 외국인들도 상당수다.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이런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비치하게 되면 한글의 존재 유무도 홍보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그간 이 둘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해 왔으며 또한 중국의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네덜란드 이준 열사 기념관, 미국의 안창호 기념관 등 해외 독립유적지에도 꾸준히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한편 서 교수는 “내년부터는 영국의 테이트 모던,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 등 유럽쪽 대표 미술관 및 박물관과 세계 유명 관광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