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간 바다공주’ 故이혜경씨 서울시 안전상 수상

‘하늘로 간 바다공주’ 故이혜경씨 서울시 안전상 수상

입력 2015-11-20 09:49
수정 2015-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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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빠진 남녀를 구하고 정작 자신은 숨진 고(故) 이혜경씨 등이 서울시 안전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제1회 안전상 시상식에서 개인 5명과 단체 2곳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8월17일부터 9월14일까지 개인 26명과 단체 6곳을 추천받아 심사했다.

수영선수 출신인 이혜경씨는 7월 경북 울진군 용소계곡에서 물에 빠진 젊은 남녀의 인명을 구한 뒤 본인은 심장마비로 숨졌다. 안전요원 자격증을 갖고 있던 이 씨는 이전에도 등산 중 실족한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고 물에 빠진 딸의 친구를 구해내는 등 다른 이들의 위험을 지나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잠원초등학교 보건교사인 강류교(48)씨는 적극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 강 교사에게 심폐소생술을 배운 5학년 학생이 7월 심정지가 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이 밖에 911 S&R 민간구조대를 결성해 네팔 지진 현장 등에서 활동한 이강우(69)씨와 윤영미(54)씨, 전덕찬(60)씨가 뽑혔다. 단체 수상자로는 1999년 씨랜드 화재사고 희생자 유가족이 설립한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송파구 가락본동 지역자율방재단이 선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안전한 도시는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만 지켜낼 수 있는 공동의 가치로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중요하다”면서 “평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희생하신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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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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