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국제라이온스協, 태국 아리랑초교 또 후원

[사람들] 국제라이온스協, 태국 아리랑초교 또 후원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12-14 17:26
수정 2023-12-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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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D지구 2020-2021회기 “계속 도울 것”
양주환 총재 “태국은 6.25전쟁 때 파병국”
주태국대사관 “국위 선양 감사” 초청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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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354-D지구 2020-2021회기연도 양주환 총재와 당시 부총재, 임원, 클럽 회장들이 최근 태국 칸차나부리 한 산간마을에 있는 아리랑초등학교에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국제라이온스협회354-D지구 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354-D지구 2020-2021회기연도 양주환 총재와 당시 부총재, 임원, 클럽 회장들이 최근 태국 칸차나부리 한 산간마을에 있는 아리랑초등학교에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국제라이온스협회354-D지구 제공]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한강남쪽 서울지역) 2020-2021회기연도 양주환(66) 총재와 클럽 회장단 등 30여명이 태국 칸차나부리 한 산간마을 아리랑초등학교에 3000여 만원 상당의 컴퓨터 모니터·옷장·신발장·학용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양 총재 등은 재임기간 동안 약 40만 달러를 후원해 낡고 비좁은 칸차나부리 내 반후야이콥스쿨을 현대식 건물로 증개축했다(본보 2022년 11월30일 보도). 이후 칸차나부리 주정부는 양 총재 등 한국라이온스 회원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학교이름을 ‘아리랑초등학교’로 부르고 있다.

양 총재 등의 이번 아리랑초교 후원은 지난 해 12월 준공식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학용품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말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를 열기도 했다.

벤자맛 교장은 “한국라이온스 회원들의 지원으로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아주 주목받게 되었고 학생들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양 총재는 “태국은 70여년 전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 했을 때 전투병을 파병해 준 고마운 혈맹”이라면서 “당시 태국의 젊은 아들들 913명이 전사하거나 다친 것에 비하면 우리의 후원은 너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90여 명의 아리랑초등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태국과 대한민국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데 역할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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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대사관 박용민 대사(우측에서 4번째)가 최근 양주환 총재(왼쪽에서 4번째) 등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2020-2021회기연도 임원 및 클럽회장들을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양주환 총재 제공]
주태국대사관 박용민 대사(우측에서 4번째)가 최근 양주환 총재(왼쪽에서 4번째) 등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2020-2021회기연도 임원 및 클럽회장들을 초청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양주환 총재 제공]
주태국대사, 라이온스 초청 환담한편 주태국대사관 박용민 대사와 함정한 공사는 이번에 아리랑초교를 방문한 양 총재 등을 대사관으로 초청해 환담했다. 박 대사는 “생활이 어려운 오지마을 학교에 거액을 후원해 국위를 선양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년 봉사에는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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