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느 나라보다 영화에 사랑과 열정 많아”

“한국, 어느 나라보다 영화에 사랑과 열정 많아”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4-02-22 01:30
수정 2024-02-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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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2’ 홍보 티모테 샬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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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객들이 볼 땐 ‘초콜릿맨’이 우주에서 뭘 하는 건가 싶겠네요. 그래도 잘 봐 주실 겁니다. 한국은 그 어느 곳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나라니까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티모테 샬라메(29)가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재치 있게 말했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웡카’에서 초콜릿 제작자로 나섰던 그는 28일 개봉하는 ‘듄: 파트 2’에서는 황제에 맞서는 멸문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 역을 맡았다.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더 킹’, ‘웡카’, ‘듄’이 전 세계 어느 곳보다 한국에서 환영받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날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여주인공 차니 역의 젠데이아는 “공항서 내리자마자 팬이 직접 그린 그림을 가져다주셨다. 이렇게 따뜻한 팬들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우리 엄마도 그렇게 안 맞아 주시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빌뇌브 감독은 “올 때마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는지 느낀다. 한국은 진정한 시네필(영화광)의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에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이번 편에 그런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면서도 “전투와 액션이 늘었다. 한마디로 전편보다 강인한 영화라고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2024-02-2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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