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렬 광주불교방송 신임 사장
청취자에 더 친근한 통로 개척
다매체 시대 라디오 매력 발휘
최갑렬 광주불교방송 신임 사장
지난 1일 취임한 최갑렬 광주불교방송(BBS) 신임 사장의 포부다. 최 사장은 삼일건설 회장으로 중견 건설인이기도 하다. 그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최 사장은 8일 “BBS 가족이 돼 영광스럽고 매우 감사하다. 불교 신자 청취자는 물론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화에 앞장서는 등 청취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 사장은 “방송도 다매체 시대의 추세에 맞게 다양하면서도 질 높은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모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라디오의 매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력과 예산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 최 사장은 “지금까지 직원들이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 각자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역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복지 측면에서 고민 중”이라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직원들과 함께 예산을 늘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문화복지 사업의 확대도 꾀한다. 최 사장은 “모기업인 삼일건설과 삼일파라뷰문화장학재단 등 12개 계열사를 경영하면서 전 직원과 함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노인과 아동,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사장은 “지역 미술인 등 문화예술인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작품을 구매하고 작품 전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게 좋겠다 싶어 이를 추진 중이다. 환자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해 전남대병원에 미술품을 기증했다”면서 “이러한 기존의 활동들이 BBS의 이미지를 끌어올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9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