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잠실 주경기장서 야구 본다… “최대 3만여석”

2027년 잠실 주경기장서 야구 본다… “최대 3만여석”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4-07-10 04:36
수정 2024-07-1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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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년간 대체구장 활용”

LG·두산 새 돔구장 완공 때까지
1만 8000석… 주요 경기 3층 개방
보행 동선·진출입로 등 추가 확보
조성 비용 300억…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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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의 기존 잠실 야구장 자리에 잠실 돔구장을 새로 짓는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 이후 5년 동안 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왼쪽 사진은 잠실 주경기장의 지난 3월 모습. 뉴스1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의 기존 잠실 야구장 자리에 잠실 돔구장을 새로 짓는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 이후 5년 동안 주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왼쪽 사진은 잠실 주경기장의 지난 3월 모습.
뉴스1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잠실 돔구장 건립 기간인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사용할 대체 구장이 잠실 주경기장으로 확정됐다. 좌석 규모는 1만 8000여석이다. 포스트시즌 등 주요 경기에는 안전대책 마련에 따라 3만 4000여석까지 늘어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잠실 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2027년 이후 5년간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잠실 야구장은 2026년 시즌까지 사용한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 개발사업에 따라 건립되는 잠실 돔구장은 2032년 3월 개장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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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구장의 관람석은 1~2층에 이벤트석 등을 설치해 1만 8000여석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최대 3만 4000석까지 확장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평일 잠실 야구장 관람객이 평균 1만 7000명이고, 기존 잠실 야구장은 2만 3000석 규모”라며 “이동통로 안전 문제 해결을 전제로 주요 경기 때는 최대 3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양 구단은 관람객 안전관리 대책과 운영 시스템을 수립하고 관람객 안전을 철저히 지킬 계획이다. 봉은교 방향 서쪽 진출입로의 인도 폭을 넓히고 백제 고분로 방향의 동쪽 진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앞으로 돔구장 공사 진척에 따라 추가 통로가 확보될 여지도 있다.

대체 구장 조성 비용은 300억~400억원이다. 시는 상업광고 사용료 조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기존 주경기장에 프로야구 필드를 설치하고 실내 공간은 선수 지원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한다. 대체 구장 확정까지 시와 KBO, 두 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다섯 차례의 TF회의, 현장점검, 실무협의 등을 거쳤다. 한때 목동이나 고척 야구장을 나눠 쓰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잠실을 희망하는 구단의 의견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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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주경기장은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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