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美 ‘언더그라운드 록의 전설’ 루 리드

[부고] 美 ‘언더그라운드 록의 전설’ 루 리드

입력 2013-10-29 00:00
수정 2013-10-29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언더그라운드 록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루 리드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대중문화 전문지 ‘롤링스톤’이 보도했다. 71세. 뉴욕 태생의 리드는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에서 기타리스트,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했다. 1970년 밴드를 떠난 뒤에도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그는 당시 생소했던 아방가르드 록과 팝아트를 주류 음악계에 소개했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예술적 동지’로 불렸다.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지만, 많은 평론가들이 1960년대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그룹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1996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오랜 기간 폭음과 마약 사용으로 건강이 나빠진 리드는 올해 초 간 이식수술을 받았고, 지난 4월 예정됐던 콘서트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10-29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