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자전거 도둑’ 伊 시나리오 작가 체치 다미코

[부고] ‘자전거 도둑’ 伊 시나리오 작가 체치 다미코

입력 2010-08-02 00:00
수정 2010-08-02 0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걸작 ‘자전거 도둑’의 각본 작업에 참여한 이탈리아 여류 시나리오 작가 서소 체치 다미코가 31일 별세했다. 96세.

다미코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및 동료 시나리오 작가 체사레 자바티니와 함께 ‘자전거 도둑’에서 네오리얼리즘 계열의 명장면들을 창조해 내면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영화에서 주인공이 자전거를 훔치다 주인에게 붙잡혀 아들이 보는 앞에서 군중들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장면을 직접 썼다. 1994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는 평생의 업적을 인정받아 ‘골든 라이언’상을 수상했다.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고인은 이탈리아 영화가 전성기를 구가할 때 주역이었다.”며 애도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8-02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